코성형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보형물이 코끝 피부나 코 안쪽 점막을 뚫고 나오는 것입니다. 염증에 의한 조직손상이나 구축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보형물에 의해 피부가 얇아져 뚫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 피부가 뚫리면 수많은 세균이 자유롭게 상처부위로 들어가기 때문에 100% 염증이 생깁니다. 초기에 조치하지 않으면 염증이 심해지고 구멍이 커져 보형물이 스스로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수술 및 치료 후에도 흉터, 구축, 모양변형 등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보형물이 코끝 피부를 뚫고 나오는 경우

보형물에 피부가 눌려 점점 얇아지다가 뚫고 나오는 경우입니다. 특히 과거에 성행하던 L자 실리콘을 사용한 코성형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L자 실리콘은 콧대, 코끝, 코 기둥까지 모두 실리콘으로 이루어져 피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얇아지게 합니다. 보형물이 움직이는 경우에도 중력에 의해 코끝까지 보형물이 내려와 피부를 뚫을 수 있습니다. 코끝이 붉어지고 보형물이 비치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보형물이 코 안쪽 점막을 뚫고 나오는 경우

코 기둥에 메드포어 등 비흡수성 보형물을 사용한 경우, 콧대 보형물이 움직이다가 코 안쪽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염증이 생기면 발열, 통증, 부종 등 이상증상이 나타납니다. 코끝을 무리하게 높였거나 코 기둥을 세우기 위해 메드포어를 사용했다면 발생확률이 높습니다.  

보형물 탈출 해결법

하루빨리 보형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피부가 뚫리면 피부가 녹게 되며 항생제 등 어떤 치료도 의미가 없습니다. 

보형물을 제거하며 동시에 재수술을 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데, 이 때는 염증이 심각해 자가진피나 근막을 이식해도 생착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모든 코 재료를 제거하고 충분히 세척해 염증을 최소화하고, 피부조직이 회복된 후에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